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결제 논란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여사 측이 '관봉권'으로 의류 비용을 결제한 정황과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관봉권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는 정부 간 현금 거래 수단입니다. 김 여사는 2021년 순방 기간 동안 수천만 원 상당의 맞춤 의상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활비 사용 여부를 둘러싼 수사는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으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경찰이 수사 중인 내용은 단순히 "얼마짜리 옷을 샀느냐"가 아닙니다. 핵심은 국가 예산, 그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국민이 접근할 수 없는 특수활동비(특활비)가 김 여사 옷값으로 쓰였는지 여부입니다.
김정숙 여사, 명품 맞춤 의류에 수천만 원?
2021년 6월부터 12월 사이, 김정숙 여사는 국내 유명 브랜드 ‘M’사에서 맞춤형 의류를 다수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헝가리 순방(2021년 11월) 당시 입은 갈색 투피스 정장은 해당 브랜드 제품이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시기에 김 여사 측이 총 3차례, 약 3,958만 원을 결제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 중 최소 1,200만 원은 ‘관봉권’으로 치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봉권’이 뭐길래?
‘관봉권(官封券)’은 일반인이 쓸 수 없는, 한국은행 띠지로 포장된 현금 다발입니다. 정부기관 간 거래에서만 쓰이며, 개인 사용은 불가능하죠. 그런데 경찰은 김 여사 측이 이 관봉권으로 결제를 진행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 상황 요약
경찰은 2023년부터 관련 의류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밝혀냈습니다:
- 청와대 비서관과 김 여사 단골 디자이너 딸이 특활비 청구
- 김 여사 의류 구매 영수증 없이 현금 결제
-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통해 특활비 내역 확인 시도
김정숙 여사 의류 관련 주요 구매 내역표 (2021년)
2021.06 | M 브랜드 숍 | 재킷 + 스커트 | 약 900만원 | 관봉권 사용 |
2021.11.04 | 유럽 순방 의상 | 갈색 투피스 정장 | 포함 | 관봉권 |
2021.11.07 | 청담동 M 매장 | 코트, 재킷, 슬랙스 외 | 약 2,058만원 | 관봉권 일부 |
2021.12 | M 브랜드 숍 | 블라우스 외 | 약 1,000만원 | 미확인 (현금 가능성) |

공식 입장 vs 경찰 수사
옷값 출처 | 전액 사비, 카드 결제 | 관봉권 사용 증거 및 진술 확보 |
특활비 사용 여부 | 사용 안 함 | 특활비로 100~200만 원씩 청구 정황 |
의상 구매 방식 | 카드 결제, 영수증 있음 | 현금 결제, 영수증 없이 맞춤 의상 주문 |
디자이너 딸 고용 | 무관 | 청와대 근무 중 부친 브랜드 관여 의혹 |
정리하자면...
김정숙 여사의 고가 의류 구매가 단순한 ‘사비’ 사용이 아니라 공적인 예산, 특히 특활비 사용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봉권 사용 정황과 청와대 내 인물들의 관련성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까지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