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해 온 전력망 구축 사업을 민간에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제룡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21년 9월 상한가 이후에 2년 만에 나온 제룡산업의 상한가인데요 그동안 전기 관련 뉴스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 금일은 아침부터 급 등한 후에 충분한 물량을 소화하면서 상한가까지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제룡산업에 대해 차트, 기업, 재료분석 시작해 보겠습니다.
차트분석
올해 4월~6월까지 상승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일봉입니다. 큰 거래량 없이 우하방으로 계속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3200원대 가격에서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진 후 금일 상한가를 기록한 모습입니다. 너무 오랜 기간 하락을 했기 때문에 장기이평선은 역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금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캔들이 장기이평선을 돌파한 모습입니다. 5000원 아래 강한 매도물량을 뚫어줄 수 있을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분봉상으로는 아침에 강하게 상승했지만 상한가를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시까지 지속적으로 27%대 가격을 유지하며 방향을 결정해주지 않았는데요 결국 상한가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업분석
2011년 제룡전기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송전자재, 배전자재, 지중선자재, 통신기자재, 철도자재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사업부문은 송/배전, 통신 및 철도전차선 금구류의 금속제품부문과 가공 및 지중배전 수지제품의 합성수지제품부문으로 구분됨 동사 제품매출의 대부분은 주문에 의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생산하여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민수시장에 직/간접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11% 증가, 영업이익은 24.2% 증가, 당기순이익은 46.8% 증가하였습니다. 매출이 증가하며 원가와 판관비 그리고 인건비의 상승세를 상쇄했고, 그에 따른 수혜로 영업이익이 증가하였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판매품목들에 대한 신규 판로 개척에 집중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연구개발 및 신규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Two-Track 체제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재료분석
서두에서 말씀드린 대로 한전 독점 송전망 건설 사업이 민간에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전이 적자에 시달리고 최근 수도권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량이 급증하면서 전력망을 적재적소에 구축하기 위해 민간 기업에 일정 부분 이를 맡길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진행이나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기에 좀 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업내용의 크기나 계획이 나와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
결론
지속적인 하락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상승했다는 건 좋은 신호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 시행 방안이나 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침 일찍 강하게 상한가에 진입했다면 월요일 큰 갭을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상한가 진입시기도 약했고 재료도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매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안전 매매 하시고 즐거운 주말 연휴 보내십시오. 고생 많으셨습니다.
P.S.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개인 생각을 작성한 글이니 참고용도로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도움이 되셨다면 블로그에 머물면서 다른 글도 한 번씩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고도 한번 클릭해 주시면 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