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주, 비상계엄 해제 후 탄핵 국면으로 급변한 주가
카카오그룹주가 최근 비상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 국면을 맞아 큰 변동성을 보였다. 현 정권의 압박 속에서 카카오그룹주 주가는 탄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급락하기도 했다. 이는 사법 리스크 해소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해석된다.
비상계엄 해제 후 카카오그룹주 상승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당일,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2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는 8%, 카카오게임즈는 4%, 카카오뱅크는 2% 상승했다. 이들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조7682억원 증가하며 38조1710억원에 달했다.
탄핵 반대 의견에 따른 급락
하지만 다음 날,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의견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카카오그룹주는 급락했다.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3%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카카오뱅크(-6%), 카카오게임즈(-6%), 카카오는 -5%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탄핵 찬성 발언에 반등
12월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 발언을 하자 카카오그룹주는 다시 반등했다. 이날 오전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2% 상승하며 하락분을 만회했고, 카카오는 물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도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탄핵이 현실화될 경우 사법 리스크 해소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시장의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그룹주, 정치적 압박 속 주가 하락
카카오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12월 3일 기준으로, 카카오는 49%, 카카오페이는 71%, 카카오뱅크는 41%, 카카오게임즈는 67% 하락하며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의 독과점 문제, 카카오택시의 시장 독점, 그리고 검찰의 압수수색 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주의 사항
카카오그룹주는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당일 카카오의 거래량은 1379만5722주로 전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카카오페이는 거래량이 11배 급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도 거래량이 3~4배 증가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수급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정치적 이슈에 따른 주가 변동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투자를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