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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동산

9·7 부동산 대책 이후, 마포·성동 아파트 가격 다시 꿈틀?

by 슈퍼x트레이드 202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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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있죠. “정책 나오면 잠깐 주춤할까?” 싶다가도 특정 지역은 바로 반응하더라고요.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바로 마포구와 성동구 아파트 가격 얘기인데요. 최근 발표된 9·7 부동산 대책 이후 두 지역의 집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내 아파트는 괜찮을까?” 하는 고민이 커질 만한 상황이죠.

김윤덕 국토부 장관 대책발표중


서울 아파트 가격 지표, 다시 위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마포·성동 같은 ‘한강벨트’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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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0.27% 0.41% +0.14%p
마포구 0.17% 0.28% +0.11%p
양천구 0.10% 0.19% +0.09%p

보시다시피 성동구와 마포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죠. 단순히 수치가 아니라 시장 체감도 확실히 다릅니다.


왜 하필 성동·마포일까?

핵심 이유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지정 여부입니다. 용산은 이미 묶였지만 성동·마포는 아직 자유롭죠. 덕분에 갭투자와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거래 사례를 보면 분위기가 확연합니다.

  •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84㎡ → 25억 3천만 원 거래
  • 마포구 성산시영 50㎡ → 12억 5900만 원 거래

거래량 자체가 늘면서 연일 신고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토허구역 확대, 효과 있을까?

정부는 국토부 장관 권한까지 확대하는 부동산 거래신고법 개정안을 준비 중입니다. 만약 통과되면 성동·마포도 바로 토허구역에 묶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근본적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 단기적으로 거래는 줄겠지만
  • 장기적으로는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더 강해질 수 있음
  • 결과적으로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

전문가들도 “토허구역 확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택시장, 방향은?

마포·성동구 집값 상승세는 단순한 ‘반짝 반등’이 아니라 정책의 허점을 파고든 수요 이동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투자자들이 “토허구역 되기 전에 사자”는 심리로 서울에 몰리면서 더 자극받고 있죠.

결국 중요한 건 정책의 일관성과 공급 신뢰도입니다. 단발성 규제만으로는 시장이 반응하지 않는다는 게 이번에도 증명된 셈입니다.

👉 그렇다면 남는 질문은 하나죠. “내 아파트는 안전할까, 아니면 다음 규제 타깃이 될까?”. 청약이든 매매든, 지금은 데이터를 냉정하게 보고 판단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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