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0억의 거래대금을 터뜨리면서 멋지게 상한가에 진입한 LIG넥스원 주주님들 축하드립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뉴스가 있었습니다. LIG넥스원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소식이었습니다. 현재 시총 2조 8천억이 되어버린 엄청난 회사가 과연 상한가를 갈 수 있을지 저도 의문이었는데요 결국 장막판에 128100원 상한가에 도달하였습니다. 강력한 상승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차트분석
일봉상 정배열 상태로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입니다. 금일 아침 강하게 상승한 이후 저점을 이탈하며 실망감을 안겨주었지만 강력하게 매물을 소화하고 힘을 응축하여 오후장에 상한가에 안착하였습니다. 아침 3분 봉 2개가 500억을 넘길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가졌지만 저점을 이탈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악성매물을 소화했고 14시 이후 지속상승하여 상한가에 안착하였습니다.
기업분석
1998년 2월 25일 설립되었으며 모태는 1976년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설립된 금성정밀공업입니다. 주요 고객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각군 등)와 계약을 통해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 주식회사로부터 방위산업 부문을 영업양수받았으며, 방산물자의 연구개발, 제조, 정비 및 판매 사업을 주된 영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9.1% 증가, 영업이익은 11% 증가, 당기순이익은 6.3% 증가하였습니다. 정책방향 변화에 따라 각 업체가 영위하고 있는 분야의 예산 변동이 발생될 수 있지만 연결회사의 주력분야인 정밀타격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장확보가 예상됩니다. 다양한 분야의 자체 설루션과 우수한 제품 성능 등의 경쟁력을 앞세워 중동, 남미, 아시아 시장을 주요 Target 시장으로 선정하여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재료분석
LIG넥스원의 최대 고민거리는 신규수주가 없다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함으로써 미래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4족 보행 로봇을 생산하는 미국 로봇 업체입니다. 로봇 군견을 미국군에 공급합니다. 대표 제품인 비전 60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시험운용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LIG넥스원은 인수 추진배경에 대해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시장의 큰 테마를 몇 가지 추려본다면 반도체, AI, 로봇, 2차 전지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차 전지의 급등 후 그 흐름을 어떤 테마가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두들 반도체의 상승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강하지 못한 모습에서 실망감에 휩싸여 있는 사이 로봇이 그 빈자리를 채워가는 모습입니다. 아직 완벽하게 로봇으로 흘러간 모습은 아니지만 그 신호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보고 로봇이 주도한다면 강력하게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P.S.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개인 생각을 작성한 글이니 참고용도로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도움이 되셨다면 블로그에 머물면서 다른 글도 한 번씩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고도 한번 클릭해 주시면 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