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상한가를 진입한 SG세계물산입니다. 그냥 해제라고 하면 뜨뜻미지근한 재료일 것 같은데요 수식어에 52년 만에 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 신규주, 정치테마주로 약간은 식상한 주식시장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좀 새로운 재료의 등장인데요 다음 주에 구체적인 개편안이 나올 때까지 적극 모니터 해야겠습니다. 미리 알고 준비하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는 거 아시죠? 그럼 SG세계물산을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차트분석
재미있는 주식입니다. 매년 첫 거래일에 급등을 하고 있는 SG세계물산입니다. 당연히 올해에도 그럴 거라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엔 좀 빨리 이슈가 붙었네요. 동전주에 지속 하락 중인 모습이고 특이한 지지점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네요. 그래도 최근 단기이평선 수렴시키고 좋은 이슈로 급등시킨 후 모든 이평선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분봉상으로도 아침에 갭상승 후 눌렸다가 다시 상한가에 안착했습니다. 상한가에서 계속 거래가 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하락빔으로 이탈했고요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상한가에 도달하였습니다. 그 후 잘 유지하다가 14시 후반에 살짝 깨고 힘겹게 상한가에 안착하였습니다.
기업분석
연결회사 사업부문은 의류수출, 패션사업, 기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류수출 사업은 GAP그룹(GAP, BANANA REPUBLIC), MACY'S 등 주로 미국 대형 바이어에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패션사업 부문은 남성정장 바쏘, 바쏘옴므, 여성복 ab.f.z(에이비에프지), ab.plus(에이비플러스), 명품 피혁류 COLOMBO(콜롬보) 총 5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9.3% 감소, 영업이익은 48.2% 감소, 당기순이익은 506.1% 증가하였습니다.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액이 10%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비용 상등으로 각종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당기손익-공정가치 금융자산평가이익이 크게 발생하여 당기순이익은 506% 가까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재료분석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대폭적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을 발표한다는 모 매체의 보도로 인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윤 대통령이 다음 주 그린벨트 개선 관련 메시지를 직접 내놓을 것으로 알렸습니다. 특히 획기적인 개편안을 만들라고 정부부처에 지시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관악구에 19만 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벨트 이슈가 나오면 항상 반응하는 주식입니다.
결론
분명히 그린벨트 해제는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재료는 맞지만 정확하게 보유한 지역에 그린벨트가 해제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특정매체가 보도한 자료이고 아직 정부에서 공식 발표를 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만간 세부적인 방안이 발표될 때 진심으로 접근 가능할 거라 판단됩니다. 아직 동전주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도 피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급락이나 악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얇고 길게 오래오래 갑시다.
P.S.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개인 생각을 작성한 글이니 참고용도로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도움이 되셨다면 블로그에 머물면서 다른 글도 한 번씩 읽어주세요. 광고도 한번 클릭해 주시면 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